2026년 08월 13일(목)

'상속할 재산만 수십억'인 아내가 친구 남편들과 '수익' 비교한다는 공무원 남편의 토로

처가의 지원으로 송파 아파트를 마련한 7급 공무원 남편이 대기업 남편들과 소득을 비교하며 무시하는 아내와의 갈등을 토로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7급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30대 남성 A씨의 글이 게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동갑내기 공무원 아내와 결혼해 생활하고 있으며, 처가의 지원과 아내의 주도로 2023년 부동산 하락기 당시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는 아내가 외동딸이라 향후 상속받을 부동산 자산만 수십억 원대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본인의 집안은 노후 대비가 겨우 된 수준이라고 비교했다.


갈등은 아내 주변 인물들의 소득 수준이 언급되면서 시작됐다. 임신 중인 아내가 대기업에 다니는 동기 남편들의 성과급 소식을 접한 뒤 A씨의 소득에 불만을 표시했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더 좋은 조건을 만날 수 있었는데 돈을 못 버는 당신과 결혼해 후회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뱉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공무원 월급 체계를 미리 알고 결혼했음에도 지속적인 무시를 당하고 있다"며 "공무원 신분상 투잡을 뛸 수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처가 덕에 송파 아파트를 자가로 마련했음에도 상대의 직업적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하는 것은 과하다"며 A씨를 옹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상대적 박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부부간 대화로 풀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