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프'가 누적 관객 439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제작진이 숲속 구출 신과 정호연의 첫 등장, 성기대교 추격전 등 핵심 액션 명장면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영화 '호프'가 개봉 후 흥행 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는 세 가지 핵심 액션 시퀀스가 공개됐다.
첫 번째 명장면은 깊은 산속에서 마베이요에게 추격당하던 성기(조인성)가 극적으로 목숨을 구하는 순간이다.
위기에 몰린 성기를 향해 백마를 타고 나타난 어촌계 현호(서범식)가 달리는 상태에서 뒷덜미를 낚아채 끌어올리는 장면에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 현지에서 찍은 이 시퀀스는 제작진의 장기 공들임이 반영됐다. 국내에서 5개월간 이어진 트레이닝과 3개월의 사전 테스트를 거친 후 현지에서 2개월 동안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숲속 자연광 조건 속에서 120프레임 고속 촬영 기법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호포항 순경 성애(정호연)의 첫 등장 장면 역시 강렬한 존재감으로 주목받았다. 제79회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당시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끌어낸 이 시퀀스는 characters의 직진하는 행동력을 드러낸다.
정호연은 사전 준비 과정에서 사격 자세와 총기 취급법을 숙지하고 카체이싱 훈련을 거쳐 차량 드리프트 및 총기 액션을 직접 연기했다.
정호연은 "좋은 첫 등장 신을 연출하기 위해 다각도 앵글로 20회 이상 테이크를 진행하며 하루를 통째로 투자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성기대교 추격 시퀀스는 경상남도 합천 성기대교 일대에서 촬영됐다. 도로 위를 내달리는 말과 차량, 추격하는 마베이요와 이를 막아서는 총격전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승마와 차량 액션이 동시에 교차하는 고난도 촬영인 만큼, 제작진과 배우들은 수차례 사전 리허설을 거쳐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나홍진 감독이 연출한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정체불명의 존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담았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호흡을 맞췄다. 지난 9일 기준 누적 관객 수 439만 388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