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과 경기 김포, 시흥 등 수도권 상공에서 한낮에 하늘이 이분되는 희귀 구름층과 빛나는 정체불명의 비행체 등이 잇따라 포착됐다.
10일 YTN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도권 일대 하늘에서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경계가 칼로 잘라낸 듯 일직선을 이루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하늘을 두 조각으로 나눈 듯한 이 거대한 구름 장막은 '전선 구름'이다.
성질이 서로 다른 두 공기 덩어리가 강하게 충돌하며 전선대가 형성을 이뤘고, 동풍이 밀어붙인 경계면을 따라 구름이 들어선 뒤 건조한 공기와 마주친 하단부가 즉시 증발하면서 직선 형태의 경계선이 만들어진 결과다.
같은 날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일대에서는 맑은 하늘 위에서 빛을 내는 물체 3개가 나란히 이동하는 장면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일렬로 이동하던 물체들이 천천히 대열을 변경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미확인비행물체(UFO)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고고도 상공에서 바람을 타고 이동하던 대형 풍선이나 드론 기체가 태양광을 강하게 반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해당 물체들의 이동 속도가 느린 데다 급가속이나 직각 회전처럼 비현실적인 비행 특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