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8일(금)

지진에 AI까지 맞췄다는데... 벌써 2개 적중했다는 '2026년 예언', 남은 예언들 더 섬뜩하다

불가리아 출신 시각장애인 예언가 바바 반가의 '2026년 예언'이 다시금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규모 자연재해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가파른 확산 등을 맞췄다는 추종자들의 주장이 잇따르면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바바 반가의 추종자들은 그가 남긴 2026년 예언 중 일부가 이미 현실로 나타났다고 주장한다.


자연재해 분야에서는 지난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 대표적 사례로 거론된다.


바바 반가 / aydinpost


당시 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접국 태국까지 여파가 미쳤다.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서 잇따른 규모 7.2와 7.5의 연속 지진, 칠레의 초대형 산불, 세계 각지의 폭염과 홍수 등도 예언의 근거로 제시된다.


다만 대규모 자연재해라는 항목 자체가 시기와 장소, 유형이 명확하지 않은 포괄적 문구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지진이나 산불 같은 재해는 매년 세계 각지에서 반복되는 만큼, 발생한 사건을 사후에 예언과 무리하게 연결 짓는 왜곡이라는 분석이다.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 역시 추종자들의 단골 소재다.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으로 퍼지며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는 현상이 예언과 맞아떨어진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기술 진화에 따른 자동화 흐름은 수십 년 전부터 예견되어 온 사회적 변화이며, 바바 반가가 실제 어떤 용어와 맥락으로 이를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예언 중 가장 구체적인 대목은 외계 생명체와의 만남이다. 오는 11월 대형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해 인류가 외계 존재를 처음 접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미확인 이상현상(UAP)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외계 생명체 존재를 입증할 물리적 증거는 전무하다.


이 밖에도 제3차 세계대전의 발발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퇴진 등 자극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나 1996년 사망한 바바 반가는 9·11 테러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을 맞췄다는 소문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가 생전에 직접 작성한 예언서나 공식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알려진 예언 대다수가 사후 추종자나 가족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것인 데다, 적중률 85%라는 주장 역시 객관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