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목)

캐나다서 발견된 '무임승차' 마멋... 엔진룸에 숨어 120km 장거리 이동

캐나다 앨버타주 에어드리에서 야생 마멋이 자동차 엔진룸에 몸을 숨긴 채 120km를 장거리 이동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CTV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어드리 거주자 크리스 라츠라프는 지난주 아들로부터 차고에서 마멋을 봤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차고로 향했다.


차고에 도착한 라츠라프는 당황한 듯 보이는 마멋이 이리저리 허둥대며 물건들을 쓰러뜨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인스타그램 'ratzlaff'


라츠라프는 자신이 차를 운전해 귀가하는 도중 마멋이 엔진룸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엔진 하부 공간이 마멋이 탑승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마멋은 차고를 빠져나가 인근 동네를 배회하다가 결국 라츠라프의 차고로 되돌아왔다.


라츠라프는 차고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마멋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고 문을 닫았다. 이어 그는 캘거리 야생동물 재활 협회(CWRS)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 측은 마멋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히며, 이번 주 안에 마멋을 원서식지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