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9일(수)

"티몰·청두 이어 베이징까지" 삼성물산 '준지', 中 단독 매장 확대하며 K패션 알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미스토홀딩스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중국 럭셔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10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는 미스토홀딩스와 중화권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인 패션 중심지인 싼리툰(三里屯) 타이쿠리(太古里)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왼쪽부터) 리창다(李昌达)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 부총경리,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 이무영 상무, 중국 배우 황이(黄羿), 삼성물산 패션부문 박남영 부문장, 준지 글로벌 앰배서더 안효섭 배우, 이현직 미스토 중화권 총괄 대표, 오준영 미스토 중화권 운영 총괄 대표, 마저딴(马泽丹) 베이징 싼리툰 타이쿠리 총경리, 앨런 팅(Allen Ting) 미스토 전략 파트너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싼리툰 타이쿠리는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 지역에 자리한 대규모 개방형 쇼핑몰이다. 베이징을 대표하는 현대적이고 화려한 상권으로 현지 젊은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준지는 글로벌 브랜드와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가 밀집한 핵심 입지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


지난 7일 열린 베이징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미스토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패션·유통업계 인사와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중화권 사업 본격화에 맞춰 브랜드 앰배서더로 새로 발탁된 배우 안효섭과 중국 라이징 스타 배우 황이(黄羿)가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준지(JUUN.J) 베이징점 외관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차이나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일부 공개하고 매장 연출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베이징점에는 현지 신진 서예 아티스트가 준지의 한글·영문·중문 이름을 조합해 만든 이미좌 영상을 디지털 사이지니를 통해 구현해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앞서 준지는 7월 초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 입점과 함께 쓰촨성 청두의 하이엔드 상권에 청두점을 여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 확대해 왔다. 이번 베이징점에 이어 연말까지 1개 매장을 추가 출점하고 주요 도시 핵심 상권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준지(JUUN.J) 베이징점 내부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는 현재 남성복과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외 사업은 유럽과 미주, 아시아권에서 홀세일을 중심으로 전개해왔다. 단독 매장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미스토홀딩스와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미스토그룹이 중화권에서 축적한 유통 및 브랜드 운영 역량과 다수 브랜드의 현지 성공 경험을 갖춘 만큼, 준지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


준지(JUUN.J) 글로벌 앰배서더 안효섭 배우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미스토그룹은 위챗과 샤오홍슈 등 중국 주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과 오프라인 리테일 전략을 연계해 프리미엄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준지의 중화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에잇세컨즈가 필리핀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준지가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려 한다"며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K패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준지(JUUN.J) 베이징점 내부 /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