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더위는 당분간 계속됩니다"...제15호 태풍 찬홈 북상 소식에 폭염은?

제15호 태풍 '찬홈'이 북상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일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 태풍은 일본 열도를 지난 후 동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하면서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오전 3시 기준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150㎞ 해상에 위치했다고 밝혔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31㎞/h에서 16㎞/h로 절반 가까이 느려졌다. 강도가 2단계로 발달하는 시점도 당초 예상보다 12시간 늦은 10일 오전 3시로 조정됐다.


기상청 홈페이지


찬홈은 현재 북위 32.6도, 동경 151.7도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시속 16㎞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초속 21m·시속 76㎞의 강도 1 태풍이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090㎞ 부근 해상에 자리할 예정이다.


태풍은 10일 오전 3시 강도 2로 세력을 강화하며 일본 도쿄 동쪽 약 990㎞ 부근 해상으로 북상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11일 오전에는 일본 도쿄 동북동쪽 약 600㎞ 부근 해상을 지나고, 12일 오전에는 일본 도쿄 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강풍반경은 현재 280㎞에서 10일 320㎞, 11일 300㎞로 확대됐다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 통과할 가능성은 낮지만 영향권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태풍의 규모와 이동 경로에 따라 남해와 동해의 파고와 너울이 높아지고, 남부지방과 동해안 지역에 강풍이 불거나 국지성 강수가 발생할 수 있다.


찬홈이 한반도를 비켜가면서 연일 이어지던 극한 폭염의 위세가 다소 꺾이는 모습이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는 만큼 전국적으로 폭염을 완전히 해소할 만큼의 기상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기상청은 주말에 극한폭염이 주춤해도 무더위와 열대야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