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아빠, 암세포 뼈까지 전이돼 극심한 고통"...바이든 前 대통령 아들이 전한 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립선암이 뼈까지 전이되며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공개하며 "암이 뼈 안팎으로 퍼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여러 측면에서 쇠약해진 상태"라며 "보기에 매우 슬픈 광경"이라고 감정을 드러냈다.


X 'HunterBiden'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백악관을 떠난 지 4개월이 채 안 된 시점에 암 진단 사실을 처음 알렸다. 헌터는 당시 진단이 가족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고 회상했다.


헌터는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정말 슬픈 상황"이라며 "아버지가 불평을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도 "아버지는 우리 가족의 중심이자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헌터는 "아버지는 '밖에서' 공개적으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고 이 나라를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왔으며, 중간선거 이후 회고록 '약속해, 미국' 출간을 앞두고 있다.


83세인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다. 재임 기간 내내 고령 문제가 논란이 됐고,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측은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감춘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결국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과의 대선 토론 직후 재선 경쟁에서 물러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