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9일(일)

홍석천 "6개월~1년에 한 번 혈액·소변검사"...이유 봤더니

방송인 홍석천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고 있다며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검사 역시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을 위한 건강관리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질병관리청 유정희 에이즈관리과장이 출연해 HIV 감염과 검사, 예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날 홍석천은 자신의 검사 주기부터 공개했다.


홍석천 유튜브


그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앞으로 6개월 정도는 안심하고 지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기적인 검사를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과장 역시 HIV는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IV는 인체의 면역세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다. 에이즈(AIDS)는 HIV 감염 이후 면역 기능이 크게 떨어져 기회감염이나 특정 질환 등이 나타난 상태를 뜻한다.


HIV에 감염됐다고 모두 에이즈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면역 기능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질병관리청 '2024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HIV 감염자는 975명으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2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사례에서는 성 접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감염 경로에 응답한 503명 가운데 502명, 99.8%가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고 답했다.


유 과장은 "주요 감염 경로는 성 접촉과 마약류 주사기 공동 사용"이라며 특정 성별이나 성적 지향에 국한된 감염병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예방 방법도 소개했다.


질병관리청은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노출 전 예방요법(PrEP)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HIV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예방약을 복용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방식이다.


다만 복용 전에는 HIV 검사와 신장 기능 검사 등을 거쳐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온라인 등을 통해 임의로 약을 구입해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게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HIV 검사는 전국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 연계와 상담도 제공된다.


홍석천은 자신의 정기 검사를 언급하며 HIV 검사를 숨기거나 부담스러워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감염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위한 건강관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