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토)

李 대통령, 6시간 부동산 회의... "주택 공급, 기존 사고 벗어나 과감히 실천"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6시간 동안 장시간 회의를 이끌었다.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공급 물량 극대화와 공급 시기 단축을 위한 금융·재정 지원 및 규제 완화 방안이 집중 검토됐다.


지난 7일 이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청와대에서 제2차 부동산 정책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가 준비한 주택 공급 확대 및 조기 공급 방안을 살펴봤다. 지난 3일 미국·남미 3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이 대통령은 귀국 직후 청와대로 향해 7시간 30분간 부동산 정책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회의 종료 후 서면 브리핑에서 "6시간에 걸친 회의 과정 동안 전폭적인 공급 확대와 이에 대한 신속 실행 방안이 폭넓게 개진됐으며, 면밀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1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요청한 후속 대책을 중심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공급 가능한 주택 물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공급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관계부처 장관과 위원장들은 이날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방향과 구체 방안, 부동산 조기 공급 유도를 위한 정책 수단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한성숙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보다 파격적인 정책 전환을 주문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기존 사고 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전환적으로 판단해서 과감히 생각하고 실천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나올 공급 대책에는 기존 공급 계획 재검토뿐 아니라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한 금융 지원과 대출 규제 완화, 공공·민간 공급 여력 확대 방안 등이 광범위하게 포함될 전망이다.


지난 3일 1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022년부터 지속된 주택 공급 부진이 공급 절벽 상황을 초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과 그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많은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가용한 모든 행정 조치와 금융, 재정, 규제 완화 등의 방법을 동원해 공급의 신속한 실현 방법을 찾으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