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게임에 내 시간을 맞추지 마세요"... 스마일게이트 '이클립스', MMORPG 부담 덜었다

스마일게이트가 MMORPG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매일 접속해야 한다'는 부담은 줄인 신작을 내놓는다.


7일 스마일게이트는 MMORPG 대작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정식 출시일을 9월 1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클립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콘텐츠를 줄여 '가벼운 MMORPG'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게임에 맞춰 시간을 내는 대신 게임이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MMORPG 특유의 성장과 전투, 협력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접속 시간과 성장에 대한 압박을 낮추는 방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성소와 24시간 AI 플레이다. 성소에서는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경험치와 성장 재화, 소환권 등이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쌓인다. 여기에 최대 24시간 동안 캐릭터가 이용자가 설정한 방식대로 플레이하는 '이클립스 AI 모드'가 더해진다.


사진 제공 = 스마일게이트


예컨대 바쁜 일정 때문에 하루 종일 게임을 켜놓기 어려운 이용자라도 게임을 종료한 뒤 성장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다. 실제 플레이를 많이 하는 이용자에게는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지만, 접속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이용자에게 크게 뒤처지는 부담은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클립스 타임'도 시간 부담을 낮추는 장치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활성화해 보상과 버프를 사용할 수 있어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야 하는 압박을 줄였다. 주어진 시간을 이용자의 플레이 일정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경쟁 콘텐츠 역시 '길게, 자주'보다 '짧고 선택적으로 즐기는 방식'을 강조한다. 필드 대부분을 안전지역으로 설정해 원치 않는 PvP에 노출되는 부담을 낮췄으며, RvR 콘텐츠인 '하이리버 전장'은 10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PvP를 반드시 해야 성장할 수 있는 구조에서 벗어나 원하는 이용자만 경쟁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면 전투의 깊이까지 가볍게 만든 것은 아니다. 이클립스는 4개 클래스마다 2종의 무기를 선택할 수 있고, 두 스킬을 결합하는 '스킬 융합'과 전투 특성, '권능' 시스템 등을 통해 같은 클래스에서도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캐릭터를 자동 성장시키는 게임이 아니라, 직접 플레이할 때는 자신의 빌드를 구성하고 전투 전략을 짜는 재미를 남겨둔 셈이다.


YouTube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과금 부담도 낮추는 방향을 제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확률형 상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서비스 만족도를 고려해 확률형보다는 확정형이나 성장형 상품을 중심으로 BM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의 배경은 신의 축복 아래 번영한 세계 '에데리온'과 그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다. 교단의 절대적인 질서 속에서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각성을 그린 오리지널 세계관을 바탕으로 성장과 경쟁, 전투의 재미를 풀어낸다.


회사는 '더 오래 붙잡는 MMORPG'가 아니라 '덜 접속해도 따라갈 수 있는 MMORPG'를 통해 MMORPG의 고질적인 진입장벽으로 꼽혀온 시간과 경쟁에 대한 부담을 낮추면서도, 직접 플레이할 때는 전투와 성장의 깊이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와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 참여자에게는 희귀 등급 '초월 소환권'과 '무기 외형 선택권' 등을 제공한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는 한정 스킨을 지급하며, 이상문 이클립스 총괄 PD가 직접 제안한 주차별 ‘스페셜 쿠폰’도 마련했다. 쿠폰을 통해 전설 등급까지 획득 가능한 초월 및 무기 외형 소환권과 골드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 회차에는 영웅 등급 장신구 ‘이클립스 반지’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최신 태블릿 기기를 비롯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신재익 이사는 "'MMOLite'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이클립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