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지원하는 어린이집이 부산 강서구의 주말 돌봄 거점 역할을 맡으며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
7일 부영그룹은 '부산신호 1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부산광역시교육청의 '2026년 토요형 돌봄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별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총 10개 기관을 토요형 돌봄 거점기관으로 지정했다. 강서구에서는 부산신호 1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토요형 돌봄은 맞벌이 가정과 자영업자, 교대근무자 등 주말에도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 돌봄 사업이다.
평일에 집중됐던 보육 서비스를 토요일과 대체공휴일까지 확대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영유아에게 안전한 놀이 중심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부산신호 1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형 돌봄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조리사가 직접 준비한 점심과 두 차례의 간식도 무료로 제공해 이용 가정의 돌봄 비용 부담을 낮췄다.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전문 강사가 매주 유아반을 대상으로 누리과정과 연계한 체험·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순히 아이를 맡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과는 영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자유놀이 중심의 실내외 활동과 정서 안정, 휴식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연령별 맞춤형 놀이와 체험활동, 소규모 밀착 돌봄도 함께 운영한다.
평균 이용 인원은 영아반 3~5명, 유아반 5~8명으로, 교사가 아이들의 개별 특성과 발달 상태를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9월부터는 유아반을 추가로 개설해 더 많은 영유아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거점기관 선정은 부영그룹이 지속해 온 보육 지원이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확대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된다.
부영그룹은 부산신호 1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포함해 전국 64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의 임대료를 받지 않고 있다.
어린이집이 임대료 부담을 줄여 절감한 비용을 교직원 처우 개선과 교재·교구 구입, 급식 품질 향상 등 보육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지원을 기반으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지역별 돌봄 수요에 맞춰 시간제 보육과 야간연장 보육, 토요보육, 대체공휴일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64개원 가운데 17개원은 시간제 보육을 운영해 보호자의 일시적인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5개원은 오후 9시 30분부터 최대 오후 10시 30분까지 야간연장 보육을 제공하며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맞벌이 가정을 지원한다. 6개원은 토요보육을 운영해 주말에 발생하는 돌봄 공백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영그룹의 보육 지원은 이중근 회장이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 회장은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문제 해결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특히 2024년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명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024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급된 출산장려금은 누적 134억원에 이른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서는 매년 부모교육과 교사교육을 운영하며 영유아 보육의 질 항상에 나서고도 있다.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통해서도 지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임대료 면제를 비롯한 지원이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육 서비스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부모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맞춘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