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60억 '적자 전환'... 하반기 실적 반등 꾀한다

조길현 대표가 이끄는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지만, 신작 흥행과 IP 사업 확대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


7일 데브시스터즈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6억 원, 영업손실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4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회사의 누적 매출은 1111억 원, 누적 영업손실은 333억 원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분기 재정비 구간에 들어선 라이브 게임 영향으로 단기 매출이 줄어들었다. 다만 경영 쇄신 작업으로 손실 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영업비용에는 조직 정비로 인한 일시적 인건비 증가와 사전 체결 마케팅비 집행 등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


사진 제공 = 데브시스터즈


회사는 3분기부터 고정비 관리와 강도 높은 비용 통제로 재무 환경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며 3분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쿠키런 클래식이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출시된 신작 쿠키런 키우기 - 쿠키런:크럼블도 초기 흥행세를 증명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쿠키런 클래식은 글로벌 서비스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주력 타이틀로 재부상했다. 현재 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 매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 국내 애플·구글·원스토어에서 모두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가 오는 3분기에 전부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크럼블의 시장 안착과 흥행 장기화를 위해 한국·미국·대만 등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는 지역에 UA 마케팅을 투입해 유저 유입을 늘릴 방침이다. 오는 13일 첫 업데이트로 재미요소를 보강하고, 이후 2주 간격 업데이트로 신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한다.


사진 제공 = 데브시스터즈


비게임 매출을 담당하는 IP 사업도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캐릭터 상품 등 관련 매출이 반기 기준 100억 원 이상, 전체 매출의 1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라이선싱 영역을 확대하며 IP 사업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기반의 로블록스 게임 타이틀 쿠키런 카드 컬렉션도 3분기 중 선보인다.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로블록스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해 현지 관계자, 개발자, 크리에이터와의 접점을 넓히고 로블록스를 통한 서비스 플랫폼 및 IP 생태계 확장성을 확보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사적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신작 흥행, 기존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 IP 사업 확장 등 핵심 모멘텀을 연계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끈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