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배달 시킬 때마다 사라진 음료, 알고 보니 무더위 속 아내가 건넨 '뜻밖의 선물'이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마다 음료수가 빠져 있었던 진짜 이유가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A씨는 배달 음식을 시킬 때마다 서비스 음료가 누락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털어놓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처음에는 별다른 의심 없이 넘어갔던 A씨였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선택한 제로 음료마저 도착하지 않자, 이번만큼은 매장에 항의 전화를 걸기로 마음먹었다.


그때 아내가 나서서 A씨를 제지했다. 아내는 "음료는 내가 일부러 배달 기사님께 드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당신은 집에 있는 탄산수를 마시면 된다"고 말했다.


A씨가 이유를 묻자, 아내는 더운 날씨에 엘리베이터조차 없는 건물까지 음식을 배달해 주는 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주문할 때마다 앱의 요청사항란에 서비스 음료를 배달 기사에게 건네달라는 메시지를 남겨뒀던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그제야 배달 기사들이 늘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던 이유를 이해하게 됐다. A씨는 "우리 부부는 음식을 바닥에 두는 것을 싫어해 직접 받는 편인데, 배달 기사님들이 항상 웃으며 정중하게 인사해 주셨다"고 회상했다.


A씨는 평소 배달 기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아내의 세심한 마음가짐을 알게 된 후 기분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A씨는 이러한 작은 배려가 서로에게 웃음을 가져다준다며, 다른 사람들도 한 번쯤 시도해 보길 추천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명한 아내분을 두셨다", "아내분 멋지다", "나도 배달 기사님께 선물해봐야겠다",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에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무더위에 지친 기사님들에게 오아시스가 될 듯"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