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자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맺은 뒤 242억원의 선수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고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사실 구성 보완을 이유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22일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차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전 면담 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 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