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7일(금)

박하선, 자폐 자녀 사연에 세상 떠난 발달장애 동생 언급... "문 밖에서 잠갔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배우 박하선이 세상을 떠난 동생 이야기를 꺼내며 출연자들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 94회에는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23기 부부가 출연해 그들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세 자녀를 두고 있었는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첫째 아이가 현재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첫째랑 같이 살고 계시지 않다. 시설에 있는 거냐"라고 물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저희 동생도 그랬는데 저희는 그래서 문을 밖에서 잠글 수 있게 했다"라며 "많이 심해서 보내게 된 거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아내는 첫째를 시설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일단은 무서워서다. 왜냐하면 베란다에서 물건을 던져서 난리가 난 적도 있었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동건은 "둘째도 돌보셔야 하니까"라며 부부의 어려움을 이해했다. 부부의 둘째 자녀 역시 학습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부족한 인지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서장훈도 "첫째만 계속 보고 있을 수 없으니까 혹시 다른 일 하는 와중에 던지거나 하면"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하선의 동생은 2019년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던 동생을 잃은 박하선은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같은 배 속에서 태어나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라며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가 내 동생"이라고 적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