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일일 온열질환자 수가 나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폭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4일(40명)보다 9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의 일일 온열질환자는 지난 2일 18명, 3일 25명을 기록한 데 이어 4일과 5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15일부터 집계된 서울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300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2명이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발효한 폭염중대경보를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104개 대응반(556명) 규모의 폭염 상황실을 가동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독거노인(4만 2,663명), 야외 근로자(1만 4,027명), 장애인·만성질환자(4,746명), 노숙인(2,127명), 쪽방 주민(633명) 등 취약계층 6만 4,196명을 대상으로 밀착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응급대피소, 이동노동자쉼터, 폭염저감시설 등 총 9,848곳의 냉방·대피 시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