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방황하던 때 잡아줘서 고마워"... 축의금 300만원 보낸 전남친 때문에 고민 빠진 예비신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300만원이라는 거액의 축의금을 받아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만간 예식을 올린다는 작성자 A씨의 고민글이 게시됐다. A씨는 최근 과거 교제했던 B씨로부터 축하 인사와 함께 300만원을 송금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지 않았으나, 주변을 통해 소식을 들은 B씨가 먼저 연락을 취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이미 결혼해 가정을 꾸린 상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대 시절 인연을 맺었다. A씨는 "명문대를 졸업했던 당시 방황하던 B씨와 함께 스터디를 하며 공부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B씨는 A씨에게 "방황하던 시기에 마음을 잡아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커리어를 바꿔 현재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주는 축의금이니 부담 갖지 말고 받으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과거 인연에 대한 순수한 고마움과 애틋함의 표시일 수 있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감사 인사로 마무리하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경조사비는 주고받는 개념인데 나중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마음만 받고 돌려주는 것이 깔끔하다"고 조언했다.


예비 남편에게 해당 사실을 공유해야 하는지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부부간 신뢰 형성 형성에도 이롭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괜한 오해나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말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팽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