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전산 조작해 월 50시간씩 '가짜 야근'... 초과근무수당 '꿀꺽'한 현직 경찰관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이 실제로 근무하지 않고 전산 기록을 조작해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6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공전자기록 위작 등의 혐의로 동부경찰서 경찰관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전산망에 허위 접속 기록을 남기고, 결재를 올리는 방법으로 초과근무 시간을 늘려 수당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수사 부서에 근무하는 이들은 매월 약 40∼50시간의 초과근무를 허위로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같은 사건으로 간부급 경찰관 1명도 함께 입건됐으나, 실제로 초과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동부경찰서 직원들의 근무 기록 조작을 주장하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8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한 달에 100시간에 가까운 초과근무를 신청해 부당 수당을 받았다는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