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규 9급 공무원의 초임 월급이 300만원대로 오른다.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5일 인사혁신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하며 공무원 보수 인상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현재 9급 공무원의 초임 보수는 월평균 286만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이를 3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종 보수액은 기획예산처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지역 인재를 위한 채용 문도 넓어진다. 9급 공개채용에서 지역 구분 모집 비율은 현재 6%에 불과하지만, 2028년까지 10%로 확대된다. 지역인재 추천채용 자격 요건도 완화해 더 많은 지역 인재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15년 이상 거주한 지원자에게는 3%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단, 가산점을 받으려면 지역 근무를 조건으로 수용해야 한다.
청년들의 공직 진입 장벽도 낮춰진다. 창업 같은 개인사업 경력이 인정되고, 자격증 취득 전 쌓은 실무 경력도 유효한 경력으로 인정받는다. 학위를 취득할 예정인 지원자도 경력채용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