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연금 많은 친정 용돈 줄이고 시댁 더 주자"... 양가 용돈 차등 요구에 '갑론을박'

결혼 3년 차 맞벌이 부부가 양가 부모의 경제력 차이에 따른 용돈 지급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가 부모의 노후 자금 규모에 따라 용돈 액수를 조정하자는 남편의 요구로 고민에 빠진 작성자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작성자에 따르면 부부는 결혼 초기 매달 양가 부모에게 각 30만 원씩 동일하게 용돈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남편이 장인의 연금 수령액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공기업 퇴직 후 상당한 연금을 수령 중인 친정과 달리, 사업 실패 후 경제적으로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는 시댁의 상황을 비교하며 용돈 액수 차등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남편은 친정 용돈을 10만 원으로 줄이는 대신 그 차액을 시댁에 더해 시댁 용돈을 50만 원으로 늘리자는 입장을 내세웠다.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댁에 지출을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작성자는 부모 용돈을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자식으로서의 성의이자 존경의 표시로 봐야 한다며 맞섰다. 부모의 재산 상태에 따라 용돈을 조정하는 것은 친정 부모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합의된 원칙을 깨는 것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각자 번 돈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