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86세 사미자, 건강 회복하고 남편과 유튜브 도전 "서럽게 쉬고만 있을 순 없다"

원로배우 사미자(86)가 건강 회복 소식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개설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5일 사미자는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를 개설하고 '어머 둘이 사귀나봐~ 결혼 63년 차 티격태격 채널 개설기'라는 첫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유튜버 활동에 돌입했다.


영상에서 사미자는 "경력이 아주 오래된 노배우 사미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64년간 연기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답게 "내가 지금까지 방송은 60여 년 이상 쭉 해왔기 때문에 뭐 그냥 쉬고 있는 요즘이 서럽다"라며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신인이니까 많이 용서하시고 쭉 봐주세요"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분야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다.


사미자는 그동안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앓았고, 올해 초에는 낙상 사고로 지팡이에 의지해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그건 잊어달라. 살짝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까 건강 이상설이 있었는데 엊그제 제가 탈지팡이 했다"라며 회복된 건강 상태를 알렸다.


사미자는 김영옥, 선우용여, 전원주 등 동년배 배우들의 유튜브 활동을 언급하며 "요즘 유튜브를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선배 배우들의 활약이 자신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됐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유튜브 '오미자 말고 사미자'


사미자의 남편도 이번 영상에 함께 출연했다. KBS 공채 1기 출신 배우였던 남편(89)은 촬영 현장에서 아내를 응원하며 꽃다발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결혼 63년 차를 맞은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하면서도 부부 특유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상 말미에 사미자는 "걱정이 여러분들이 많이 봐 주셔야 될 텐데 봐 주실 수 있겠죠? 이 늙은 여배우가 이렇게 간청합니다. 내일의 어떤 희망을 갖고 즐겁게 살아갑시다"라며 구독자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YouTube '오미자 말고 사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