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4', 개봉 일주일 만에 400만 돌파...북미서도 신기록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감독 데스틴 크리튼)가 개봉 일주일 만에 국내 관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지난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난 4일 34만 82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413만 4154명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국내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4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군체'가 14일, '호프'가 19일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단 7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해외 시장에서도 이 영화의 기세는 무섭다. 북미에서 첫 주 3억 6009만 달러(약 513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는 기존 기록 보유작이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3억 700만 달러(약 5086억 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북미에서 오프닝 스코어 3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은 이 두 편이 유일하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개봉 첫 주말 전 세계 흥행 수익은 9억 3209만 달러(약 1조 3279억 원)를 넘어섰다. 개봉 첫 주말 성적으로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12억 달러(약 1조 7086억 원) 다음인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지속되고 있고 경쟁작도 적은 상황에서 이 영화가 올여름 남은 기간 극장가를 지배할 것"이라며 "전 세계 흥행 수익이 20억 달러(약 2조 8504억 원)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는 '아바타'(2009),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아바타: 물의 길'(2022), '너자 2 스페셜 에디션'(2025), '타이타닉'(1997),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2015),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2018) 등 7편이다.


소니 픽쳐스


최근 들어 히어로물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MCU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으로 페이즈3가 끝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톰 홀랜드가 주연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일명 '톰스파'는 매 작품마다 꾸준한 흥행 성적을 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은 725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은 802만 명을 동원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755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MCU가 올해 개봉하는 두 편의 영화 중 첫 작품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톰스파'의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제 관심은 12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향한다.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돌아오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역대급 성적을 이어받아 히어로물의 부활을 완성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