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성격 개조해 봐라"...아버지 한마디로 마술사 된 이은결

마술가 이은결이 소심했던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제안으로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지난 5일 이은결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마술 입문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재석은 "진짜 오랜만이다. 벌써 데뷔 30주년이 됐다고? 축하한다"며 반가워했고, 이어 "어떻게 마술을 시작하게 됐나?"라고 질문을 건넸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은결은 "원래 완전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살았다. 서울로 이사한 후 적응이 너무 안 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부터 소심했다. 중학교 내내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마술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아버지께서 신문을 보다가 '마술이 대인관계에 좋다' 이런 광고를 보신 거다. '너도 한번 마술학원 가서 성격 개조해 봐라'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결은 "그때 처음 배우면서 '어? 이거 뭐지?' 하면서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은결은 고등학교 시절 마술에 완전히 빠져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매일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비디오를 분석하고 살았다. '덕후'였다"며 "전 세계에서 내가 코퍼필드를 가장 잘 분석할 수 있을 정도였다. 느리게 봐도 안 보이니까 이게 말이 안 되더라. 그래서 매일 봤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30년간 아이디어 노트를 계속 썼다더라, 꾸준한 게 참 어려운데"라며 그의 노력에 대해 물었다. 이은결은 "그때그때 떠오른 기억은 기록 안 하면 사라지더라. 그래서 내 생각을 계속 기록했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디어 노트 활용법에 대해 "예를 들면 '비 오는 느낌을 어떻게 무대에서 연출할 수 있을까?' 적어두는 거다. 나중에 봤을 때 과거의 내 질문을 보고 현재의 내가 답할 수 있는 수준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은결은 "예전의 나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서 무대에 올린 경우가 꽤 많다"며 꾸준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