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돈 줄테니 직접 산 척 시모에게 명품백 선물해라"... 시아버지 제안에 '멘붕' 온 며느리 사연

시어머니 생신 선물을 둘러싼 시아버지의 뜻밖의 제안을 받고 복잡한 심경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최근 다가오는 시어머니의 생신을 앞두고 남편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전달받았다. 


A씨의 남편은 "어머니가 모임이나 친구들을 만나고 오신 뒤 '누구는 며느리한테 명품 가방을 받았다더라'며 아버지에게 툭툭대듯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어 남편은 시아버지의 제안을 덧붙였다. 시아버지가 직접 비용을 부담할 테니, A씨가 직접 구입해 선물하는 것처럼 연출해 시어머니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A씨는 평소 시부모를 깊이 존경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마음 한구석에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다른 며느리들과 비교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으며,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시아버지의 제안대로 행동할 경우 시어머니를 상대로 거짓 연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큰 부담감을 느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내가 며느리로서 할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 같아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시아버지가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막고 어머니의 기를 살려주려 배려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남과 비교하는 시어머니의 태도가 문제이며, 결국 거짓말로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은 며느리에게 큰 부담과 죄책감을 남긴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