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더 할 의지 없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퇴 표명에... 李대통령 "잘 하시고 잘 버티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에 반발해 사의를 표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직을 유지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오늘(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비공개 국무회의 직후 정 장관을 향해 "잘하시고 잘 버티세요"라는 말을 건넸다. 



이 발언은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의 교정시설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자리를 일어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에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으며, 최근 건강상 문제 등을 사유로 사의를 밝혔다. 정 장관은 언론을 통해 "더 할 일도, 의지도 없다"고 언급하며 사퇴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 뉴스1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오는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공식 출범을 앞두고 법무부 수장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법제처, 인사혁신처 등 5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의 거취와 관련된 이 대통령의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