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완벽한 여행'을 결정하는 기준은 다르다. 누군가는 저렴한 항공권을 가장 먼저 살피고, 누군가는 편안한 숙소와 짧은 이동 시간을 포기하지 않는다.
맑은 날씨와 풍성한 즐길 거리, 합리적인 물가까지 모두 충족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실에서 모든 조건을 갖춘 여행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여러 강점을 고르게 갖춘 사람을 가리키는 '육각형 인간'처럼, 여행에서도 각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이상적인 조건을 조합한 '육각형 여행'이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현실의 여행은 완벽한 육각형보다 '균형 잡힌 육각형'에 가깝다. 정해진 예산과 한정된 휴가 일정 안에서 항공권 가격, 비행시간, 숙소, 이동 편의성, 여행지의 매력 등을 저울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같은 여행지를 두고도 누군가는 비용을, 누군가는 편리함을, 또 다른 누군가는 익숙함과 안정감을 우선한다.
이에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는 여행자가 자신의 성향과 우선순위에 맞춰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행자 유형별 '나만의 육각형 여행'을 소개했다. 최근 여행자의 합리적인 여행 계획과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스카이스캐너 스마트 트래블 어워즈'에 이어, 여행 경험과 소비 성향에 따라 서로 다른 여행 기준을 구체화한 것이다.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10회 이상 여행을 다녀온 이른바 '프로 베테랑 여행자'들은 비행시간이 6시간 이상인 여행지를 선택할 때 '직항 및 짧은 이동 시간'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4%가 이를 핵심 조건으로 꼽았다.
여행 경험이 풍부할수록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좇기보다 전체 여정의 효율성을 따지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른 여행자 유형보다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접근성과 예약 편의성을 중시하고, 불필요한 환승이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를 줄여 실제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려는 것이다. 여행의 횟수가 쌓일수록 '얼마나 싸게 가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편하게 가느냐'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면서도 이동의 번거로움은 최소화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한국에서 약 7시간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중앙아시아 특유의 문화와 풍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차량으로 약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타슈켄트는 중앙아시아 교통의 허브로도 꼽힌다.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알려진 사마르칸트와 부하라 등 인근 역사 도시까지 비교적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정된 일정 안에서도 현대적인 수도의 모습과 실크로드 도시의 역사적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을 중시하는 베테랑 여행자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새로운 목적지를 찾으면서도 직항 노선을 선호한다면 스카이스캐너 앱의 '어디든지'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직항'과 '저평가된 여행지' 필터를 적용하면 익숙한 인기 여행지에서 벗어나 가격 순으로 새로운 목적지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항공편 검색의 '필터' 기능을 이용해 출발·도착 시간을 세부적으로 설정하면, 이른 출국과 늦은 귀국 등 여행지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항공편도 비교할 수 있다.
반면 여행 만족도는 높이면서도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알뜰 실속형' 여행자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들은 항공편을 예약할 때 평균 10번 중 6번 이상인 64.3%의 비율로 항공편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예약 과정에서 해당 채널을 선택한 이유로는 44%가 '더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이는 여행 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려는 성향이 한국인 여행객의 주요 소비 행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경험을 누리기 위해 항공편과 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비교하는 것이다. 여행비를 아끼되 경험의 밀도까지 낮추지는 않으려는 '가성비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중국 대련을 고려해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현지 물가를 바탕으로 숙박과 식사, 관광에 대한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도시와 해변, 야경과 미식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다.
대련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유럽풍 건축물이 어우러져 '중국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동방수성을 둘러볼 수 있다.
유럽의 작은 어촌 마을을 연상시키는 어인부두에서는 낭만적인 해변 풍경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현지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중국식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한 도시 안에서 이국적인 야경과 해안 풍경, 현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비용 대비 다채로운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어울린다.
'알뜰 실속형' 여행자는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 트래블 어워즈'의 '최고 가성비-단거리 항공사 부문' 선정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DROPS(드롭스)' 기능을 활용하면 최근 일주일 동안 최저가 대비 가격이 20% 이상 하락한 항공편을 확인할 수 있어, 항공권 가격 변화를 일일이 살피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예약 시점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격뿐 아니라 여행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를 최소화하고 싶은 '심리 안정형' 여행자의 특징도 뚜렷했다.
한국인 응답자의 90%는 여행할 때 '브랜드에 대한 친숙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1%는 항공권 예약을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로 예상하지 못한 가격 변동을 꼽았다.
익숙한 브랜드와 명확한 가격, 편리한 예약 과정은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여행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최저가를 찾는 과정에서 가격이 계속 달라지거나, 예약 단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추가되면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와 상품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축적돼 있는지도 심리 안정형 여행자에게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가격 명확성과 예약 편의성, 인기 여행지 지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심리 안정형 여행자에게는 일본 삿포로가 추천 여행지로 제시됐다. 삿포로는 치안과 위생, 지도, 교통편 등 여행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으며, 여행자들이 축적한 일정과 맛집, 교통 정보도 풍부해 여행을 계획하고 실제 여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줄이기 좋다.
도심 안에서 휴식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삿포로 TV타워를 배경으로 넓게 펼쳐진 오도리 공원을 산책하거나,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도시를 대표하는 맥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복잡한 이동 없이도 도심 관광과 휴식, 먹거리를 함께 챙길 수 있어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예약 과정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스카이스캐너 '스마트 트래블 어워즈'의 '최고의 예약 경험-국내 OTA 부문' 선정사나 '추천 업체' 배지가 표시된 온라인여행사(OTA) 파트너사를 참고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의 '추천 업체'는 자체 품질 평가 지수인 파트너 품질 점수(PQS·Partner Quality Score)를 비롯해 가격 정확도와 예약 전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된다. 여행자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약 옵션을 비교하면서 가격뿐 아니라 예약 과정의 신뢰도와 편의성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결국 완벽한 여행의 기준은 모두에게 같지 않다. 여행 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직항과 짧은 이동 시간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수 있고, 실속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합리적인 항공권과 현지 물가가 육각형의 가장 긴 축이 될 수 있다. 또 여행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피로를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명확한 가격과 익숙한 여행 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조건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여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자신이 포기할 수 없는 기준을 먼저 정한다면 한정된 예산과 일정 안에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을 설계할 수 있다. 남들이 정한 완벽한 육각형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과 여행 방식에 맞는 '나만의 육각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여행 계획의 출발점인 셈이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Jessica Min)은 "스카이스캐너는 '여행자 우선'이라는 가치 아래, 점차 고도화되고 다양해지는 한국인 여행자의 니즈에 맞춰 수많은 여행 상품을 쉽고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스마트 트래블 어워즈'를 비롯해 여행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양한 여행 기준을 참고해, 자신만의 '육각형 여행'을 완성하고 더욱 만족스러운 다음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