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던 모임 지인 아내의 외도 정황을 우연히 포착한 남성이 사실을 남편에게 털어놓아야 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진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의 불륜을 알게 돼 익명으로라도 이 사실을 전달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소모임에서 만나 깊은 친분을 쌓아온 B씨 부부와 자주 만남을 가져왔다. 그러나 1년 전 모임에 새로 들어온 한 남성과 B씨의 아내 C씨가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자택에서 모임을 진행하던 중 문제의 남성이 컴퓨터 카카오톡 프로그램을 로그아웃하지 않고 남겨둔 것을 보게 됐다.
A씨는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확인하게 됐다며 C씨가 남편 몰래 외박을 이어왔고 상간남에게 이혼을 약속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B씨는 집안일을 전담하는 성실한 인물이라 아무것도 모른 채 당할 상황이 불쌍하다면서도 제삼자가 관여하는 것이 맞는지 갈등된다고 털어놓았다.
이들 부부에게 아이가 없어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익명으로라도 사실을 알려 판단할 기회를 줘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부부 내부의 사정은 제삼자가 알 수 없다", "괜히 개입했다가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다"며 관망하는 것이 옳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진짜 친한 사이라면 알려주는 것이 맞다", "최소한 대응할 수 있게 증거를 잡을 기회는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