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인문교양서를 추천했다가 불거진 정치 성향 관련 논쟁에 직접 장문의 글을 올려 소신을 밝혔다.
지난 1일 최시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진 채널A 앵커의 저서 ‘품격 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을 소개하며 "김진 앵커님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적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는 반응이 이어지자 최시물이 직접 답변을 남겼다. 최시원은 "걱정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언론인분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많은 현안을 깊이 고민하실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 만큼 개인적인 호불호나 일부 의견만으로 특정 인물이나 진영의 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곧바로 단정하기보다, 먼저 상대의 생각과 배경을 이해하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판단 기준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최시원은 "지방선거를 거치며 참정권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고 관심 갖게 된 분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에서 벗어나 서로의 차이를 품을 때 비로소 화합과 변화도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그간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며 소통해왔다. 이 과정에서 악성 게시물이 지속되자 지난 5월 악플러 10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은 지난달 엑스(옛 트위터)와 유튜브 이용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증거개시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