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자전거 타고 112 장난전화 91번 반복한 남성 현행범 체포

자전거를 탄 채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수십 차례에 걸쳐 112 허위 신고를 이어온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4일 서울경찰청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와 중구, 마포구 일대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지속적으로 112 장난 전화를 걸어온 피의자 A씨가 최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유튜브 '서울경찰'


A씨는 자전거를 이용해 수시로 장소를 이동하면서 112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Help, Help"라고 외친 뒤 곧바로 통화를 끊는 방식을 되풀이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이 같은 방법으로 총 91회에 걸쳐 허위 신고를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동 동선을 정밀 분석했다. 이동 속도가 도보보다는 빠르고 차량보다는 느리다는 점에 착안해 자전거를 이용한 범행 가능성을 도출했다.


이후 예상 이동 경로를 미리 차단하고 수색을 벌인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A씨를 포위한 뒤 불심검문을 거쳐 현장에서 체포했다.


유튜브 '서울경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심해서 그랬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