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걸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권채원에게 독설과 애정이 섞인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그룹 다이아 출신 권채원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배우 전향 이후의 고민을 털어놨다.
걸그룹 활동을 마치고 배우로 전향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권채원은 "항상 애매한 포지션이었던 것 같다"며 "최근 뮤지컬에도 도전하게 됐는데 배우로서는 더 이상 애매한 위치에 남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연기 연습 방식을 묻는 질문에 권채원이 "일주일에 1~2차례 레슨을 받고 평일에는 혼자 연습한다"고 답하자, 서장훈은 "연기를 잘 모르는데 혼자 연습해 봤자 무슨 소용이겠느냐"며 직설적인 지적을 날렸다. 이어 "국내에 죽기 살기로 연습하는 배우 지망생이 얼마나 많은지 아느냐"고 꼬집었다.
서장훈은 자신의 농구 선수 시절 경험을 비유로 들며 연습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장훈은 "경기 전 슛 연습을 충분히 하고 들어가면 긴장하지 않지만 연습이 부족하면 매 순간 불안하다"며 "연기도 마찬가지다. 연습을 압도적으로 많이 해야 나중에 연기가 빛을 발하고 애매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함께 출연한 이수근은 "생각보다 결과가 안 나왔다고 해서 스스로 애매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서장훈 역시 "아이돌 데뷔 후 거친 9년이라는 시간이 무의미해 보일 수 있지만 절대 아니다"라며 "그때 쌓은 경험과 감정이 좋은 배우로 성장하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