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강성 지지층 눈치보기식 정책을 접고 전 국민을 위한 국정으로 전환해야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월 31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이 넘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년간의 국정운영을 평가하며 "외교 부문은 무난한 성적을 거뒀으나 내치는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문제점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한 범죄자 천국 우려, 삼군 사관학교 통합에 따른 국방력 약화 가능성, 부동산 보유세 대폭 인상이 가져올 조세 저항, 개미투자자만 손해 보는 증시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홍 전 시장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만 의식하고 그들에게 끌려다니는 국정운영은 결국 파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식으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이 기댈 곳은 허약한 야당뿐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라며 "국정운영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와 비판이 쏟아지면 국민의힘 지지율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돼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지금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이라 강성 지지층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올바른 국정운영이 어려운 점은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나라를 위한 국정운영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