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1 전북 현대를 지휘했던 거스 포옛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포옛 감독은 정식 감독뿐만 아니라 임시 감독직까지 수용할 의사가 있으며, 태극전사를 지휘하고 싶다는 열망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9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며 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공식화했다.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기 전 축구협회의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당시에는 최종 선임까지 이르지 못했으나, 이후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해 하나은행 K리그1 2025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을 잇달아 일궈내며 국내 무대 검증을 마쳤다.
영국 브라이턴과 선덜랜드, 스페인 레알 베티스, 프랑스 보르도 등 유럽 빅리그 클럽은 물론 그리스 국가대표팀까지 이끈 화려한 지도자 커리어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전북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심판 판정을 향한 수위 높은 거침없는 비판으로 경기 외적인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한 시즌 만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후 올해 4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지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7경기 만에 계약이 해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가이드라인 삼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함께 움직이는 사단 형태의 공개 채용을 준비 중이다.
공채 관련 구체적인 일정 발표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