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화)

'김부장'으로 인기 정점 찍은 윤경호... "나 박진철인데" 벗어나려는 이유

배우 윤경호가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을 통해 거둔 성과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윤경호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종영 인터뷰에서 "다시 못 올 행복한 순간"이라며 "OTT와 지상파 같이 하는 파급력은 전국적이구나 체감했다"고 말했다.


윤경호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김부장(소지섭)의 친구이자 특수부대 출신인 박진철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그는 영화 '완벽한 타인'으로 관객수 529만 명을 모았고, 지난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는 한국대학교병원 외과 과장 한유림 역으로 시청수 2660만 회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김부장'을 통한 체감 인기는 또 다른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윤경호는 "전라도 광주 시구 현장에서도 '박진철'이라 불러주셔서 전율이 돋았다"며 "살면서 이런 순간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전했다.


높아진 인기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윤경호는 "지금 이 기억이 저를 너무 지배하면 다음 스텝이 엉킬 수 있을 것 같다. 작품은 모두와 공동작업인데, 다음에 인기를 이만큼 못 받으면 어떡하나 생각하는 게 이미 욕심인 것 같다. 새로운 인물을 만들기 위해서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약간의 추억과 미련 때문에 '나 김부장 박진철인데' 하고 드는 마음을 없애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제작 논의가 나오는 시즌2에 대한 의욕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무술감독과 얘기도 많이 나누고 사전 훈련도 많이 하면서 박진철을 만들어갔는데, 예상보다 더 많이 제 액션신을 좋아해 줘서 감사했다. 시즌2를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피지컬로 준비해서 더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또 김지영 누나가 특별 출연해 준 박진철 아내 강지영 역도 많은 분이 좋아해주셨던 것 같아서, 그 둘의 서사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1


윤경호는 무명 시절을 돌아보며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로서 꿨던 꿈, 이미 그 기대치를 넘어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배우로서 더 다채로운 '그릇'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