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화)

신현준, 40년 만에 고등학교 은사님과 재회하자마자 오열... "늦게 찾아봬 죄송합니다"

배우 신현준이 고등학교 시절 은사 김억관 선생님과 40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하 '탐비')에서는 신현준이 의뢰한 은사 찾기 프로젝트가 감동적인 결말을 맺었다.


신현준은 이전 방송에서 고등학교 담임이었던 김억관 선생님을 찾아달라며 탐정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한 뒤 배우의 꿈을 품었고, 영화 '장군의 아들' 오디션을 준비할 때 선생님이 건넨 말 한마디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신현준은 "'대학에 가서 생각이 바뀐다면 네 꿈을 포기하지 마라'는 말씀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그 조언이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큰 용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탐정단은 김억관 선생님의 마지막 근무지와 전국체육교사모임, 중등교장협회 등을 수소문했지만 쉽게 찾지 못했다. 이후 신현준의 고등학교 동문회를 통해 동창들을 만나며 추적을 이어갔고, 고등학교 시절 짝꿍이자 현 동문회장과 접촉하는 데 성공했다.


동문회장은 "신현준은 유머러스했고 다른 사람 흉내를 정말 잘 냈다. 날 '밍키 아빠'라고 불렀다"며 옛 추억을 꺼냈다. 여러 동문들에게 연락한 결과 "선생님이 4년 전까지 드럼을 배우셨다"는 정보를 확보했고, 탐정단은 해당 지역 합주실을 찾아 나섰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합주실에서 만난 관계자는 김억관 선생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약 3년 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탐정단은 동문들의 협조로 선생님의 자택을 찾아냈고, 아내를 만날 수 있었다.


아내는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좀 일찍 오시지..."라고 말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스튜디오에서 유인나는 "'일찍 오시지'라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라며 걱정했고, 김풍도 안타까운 표정을 보였다.


탐정단은 신현준이 강의 중인 대학으로 찾아가 결과를 전했다. 신현준은 "선생님을 찾으셨나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탐정단은 "건강상의 문제로 3년 전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셨다"고 답했다. 신현준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고, 스튜디오도 무거운 침묵에 휩싸였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그러나 반전이 펼쳐졌다. 강의실 뒤편에서 "어이, 신 교수!"라는 목소리와 함께 김억관 선생님이 직접 등장한 것이다. 신현준은 즉시 선생님을 끌어안고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김억관 선생님은 제자를 다독이며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제가 너무 늦게 찾아뵈어서 죄송하다. 정말 감사하다"며 끝내 오열했다.


김억관 선생님은 "TV에서 많이 봐서 괜찮다. 내가 많이 늙었지?"라고 농담했고, 신현준은 "선생님은 너무 변함이 없다. 피부색도, 따뜻한 눈빛도, 스타일도, 목소리도 그대로다. 선생님이 항상 지금 자세로 앉아 계셨다. 저는 다 기억한다"며 감회에 젖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김억관 선생님은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며 "그 대표적인 예가 신현준"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신현준의 방송과 작품을 꾸준히 시청하며 주변에 제자를 자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초반 긴장감을 높였던 아내의 "좀 일찍 오시지..." 발언도 반전이었다. 아내는 '탐비'의 열렬한 시청자로, 반가운 마음을 담아 농담처럼 건넨 말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신현준과 김억관 선생님, 탐정단은 함께 식사를 하며 지난 40년의 시간을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