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8일(화)

신지은 10년 만의 LPGA 우승, 세계랭킹 36위

10년간의 갈증을 풀었다. 신지은(33)이 LPGA 투어 무대에서 10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리며 눈물의 복귀를 알렸다.


지난 26일 신지은은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막을 내린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김아림(7언더파 28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000만원)다.


신지은 / LET


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 무대에 발을 디뎠다. 그는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본 뒤 오랜 시간 우승과 거리를 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신지은은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나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이뤘다.


최종 라운드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LET


신지은은 우승 직후 "3연속 보기를 하면서 불안했지만 잘 버텨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우승은 우연처럼 느껴졌지만 이번에는 노력으로 이뤄낸 우승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공동 13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해란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한 데 이어 신지은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까지 정복했다. 한국 선수들의 올 시즌 LPGA 투어 우승 횟수는 6승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