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에서 폭언을 듣고 갈등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상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험관 시술을 진행 중인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연 임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시험관 시술 절차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성자에 따르면 시술 5일 차에 접어들어 난포를 키우는 주사와 배란 억제 주사를 동시에 맞으면서 구토와 극심한 피로감 등 부작용을 겪었다. 이후 남편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운전 문제로 오해가 생겨 다툼이 시작됐다.
남편은 도로 정체 상황에서 A씨의 운전에 불만을 표하며 막말을 건넸다. 이에 A씨가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고 참았던 서운함을 토로하자 남편은 "난자 채취 몇 번 더 해봐야 정신 차리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뱉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남편의 언행을 지적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시술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배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운전 중 발생한 마찰과 음주 여부 등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나온 언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일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