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음식 배달 권역을 대폭 확대한다.
27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내달 24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옆동네 인기 맛집'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배달 가능 반경인 주문자 위치 기준 약 4km를 넘어 다른 행정 구역까지 배달 영역을 넓힌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맛집의 음식도 집에서 배달로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장거리 배달에 따른 추가 비용도 새롭게 정해진다. 배달 라이더에게는 이동 거리에 비례한 추가 수수료가 지급된다. 쿠팡이츠는 주문 시 앱 화면에서 최종 결제 금액과 추가 배달비를 고객에게 미리 알려줄 계획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 많은 매장을 만날 수 있도록 '옆동네 인기 맛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서비스 운영 대상과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쿠팡이츠의 이번 전략을 고객 확보와 라이더 유인을 동시에 노린 행보로 분석한다. 기존 단거리 중심 배달 구조에서는 특정 지역 소비자가 맛집을 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서비스 권역을 넓혀 이용자 이탈을 막고 플랫폼 사용 시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장거리 수수료 지급을 통해 라이더들의 운행 영역을 확대하고 유입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쿠팡이츠는 현재 배달의민족(배민)과 국내 음식 배달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배민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배달 시장은 쿠팡 대 배민·우버 연합군 구도로 재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