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취생이 올린 룸메이트 관련 고민글이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자취생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룸메이트와 함께 자취방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즉석밥 특유의 맛이나 냄새에 예민해 이를 전혀 먹지 못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A씨가 밥 짓기를 맡은 룸메이트에게 부탁하려는 요구에서 시작됐다. 그는 룸메이트에게 전기밥솥이 아닌 무쇠솥으로 갓 지은 쌀밥을 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기밥솥과 무쇠솥으로 지은 밥은 맛이 확연히 다르다며 "난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까다로운 식성을 당연하게 여기는 모습이었다.
그는 커뮤니티에 "많이 어이 없으려나? 무쇠솥은 내가 직접 주문할 것"이라며 조언을 요청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공동생활에서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과도한 요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세탁기 깨끗하게 빨리는지 못 믿겠으니까 손빨래로 해달라고 요구하면 오케이 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A씨는 이에 "이미 손빨래 부탁하는 건 많이 해주고 있다"고 답해 누리꾼들의 비난을 키웠다.
집안일 분담 방식을 바꾸라는 제안에 대해서도 A씨는 "걔가 손이 야무지지 못해서 빨래를 내 성에 안 차게 해 못 맡긴다"며 룸메이트를 폄하하는 듯한 말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룸메이트와의 공동생활에서는 서로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하는 태도가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까다로운 입맛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서 손이 많이 가는 무쇠솥 밥 짓기까지 요구하는 행동은 자취 메이트로서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본인이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한다면 룸메이트에게 요구할 게 아니라 직접 밥을 짓거나 다른 해결책을 스스로 찾는 게 옳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