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은퇴 탐지견 입양 쉽고 간편해진다... 'QR 코드'로 신청

국가를 위해 일한 검역탐지견을 입양하는 절차가 한결 간편해진다.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검역탐지견 입양 신청 시스템을 개선해 QR 코드 기반의 신청 방식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검역탐지견을 입양하기 위해서는 검역본부 누리집에 접속해 입양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직접 다운로드받아 작성하고, 이를 이메일로 제출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러한 과정이 복잡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개선된 신청 방식은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한 뒤 자동으로 연결되는 페이지에서 입양신청서를 바로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방식과 병행해 운영되며, 신청자는 본인에게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입양 대상은 크게 두 부류다.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임무를 수행하다 은퇴한 9세 전후의 검역탐지견과 훈련 과정에서 적성이 맞지 않아 선발되지 못한 2세 전후의 훈련 탈락견이다.


입양 절차는 신청서 접수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신청부터 입양견을 인도받기까지는 대략 2개월 정도가 걸린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현재 입양 가능한 견종은 총 6마리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2마리, 비글 4마리다. 입양 대상견에 대한 상세 정보는 검역본부 누리집(http://qia.go.kr)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http://www.anim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입양 절차 개선을 통해 은퇴한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과 만날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들이 행복한 두 번째 삶을 살 수 있도록 입양 제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