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7일(월)

쌍둥이 임신한 아내에 '시모 도움' 강요... "남편이 큰그림 그리네" 말 나온 이유

쌍둥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가 시어머니의 상주 육아 지원을 강요하는 남편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올려 인터넷상에서 관심이 쏠렸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리원 퇴소 후 시어머니의 육아 도움을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글이 공개됐다. A씨는 현재 쌍둥이를 임신 중인 산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작성자에 따르면 남편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한 이후 시어머니가 집에 머물며 육아를 도와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A씨는 전문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었고, 시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시어머니가 심야 시간대까지 포함해 상주하며 돌봄을 제공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꺾지 않았다. 


남편의 요청에 A씨는 부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단호히 거절했지만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다수 누리꾼은 산모의 거부 의사를 무시하고 시어머니의 상주 지원을 종용하는 남편의 태도가 고부 갈등 및 산후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쌍둥이 육아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남편 입장에서 현실적인 도움을 구하려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부 존재했다.


한 누리꾼 "남편 큰 그림 그리네. 아이 봐달라고 불러서 신생아 때 자기는 육아에서 탈출하기.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아이 봐준 어머니 홀대할 거냐면서 아내 시켜 어머니 봉양하기"라며 "육아와 고부갈등계의 제갈량이 따로 없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