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6일(일)

"샤워하다 가혹행위에 고추냉이까지 먹여"... 계룡대 해병대 부대 충격

국방부 직할 계룡대 근무지원단 예하 부대에서 해병대 병사들이 선임들로부터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연합뉴스와 군 당국에 따르면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해병대 병사 일부가 선임병들로부터 폭행, 욕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를 당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병사들은 선임들이 새벽까지 잠을 못 자게 하고 반복적으로 폭행과 욕설을 했다고 진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알몸으로 샤워장을 기어 다니게 하거나 신체 접촉을 요구하는 등 성적 모욕감을 주는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고추냉이 등을 강제로 먹게 하거나 후임병의 개인 물품을 마음대로 가져가는 피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대 근무지원단은 제보를 확인한 후 성고충전문상담관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관련 법령과 규정, 절차에 따라 적법하고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유사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