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가은이 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잠적으로 양육비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홀로 딸을 키워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가은 탐구생활'에 게재한 '롤코 여신 정가은 10년 후, 근황' 영상을 통해 이혼 후 겪은 아픔을 솔직하게 꺼냈다.
정가은은 결혼 생활 당시를 회상하며 "전 남편의 생활 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은 연애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쁜 쪽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이혼하고 나서 알았다. 그것 때문에 이혼한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이혼 후에도 딸을 생각해 전 남편과의 관계를 이어가려 애썼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이 사람이랑 안 맞아서 헤어졌지만 내가 안 맞았다고 해서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 자체를 없는 걸로는 할 수 없으니까 최대한 아빠를 만나게 해 주려고 했는데 그런 점들이 조금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가은은 이혼 약 2년 후 전 남편의 또 다른 문제를 발견했다. 정가은은 "엄청난 돈이 오고 가고 있었고, 내가 확인한 날은 0원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연락이 안 되고 출국 기록만 남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가은은 "그 뒤로는 잠적했다"며 현재까지도 전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양육비에 대해서는 "무슨 양육비냐. 양육비도 없었다. 이혼하고 나서도 돈 빌려 달라고 하고 그랬다"며 황당했던 상황을 전했다.
정가은은 전 남편 이야기를 하던 중 아버지 없이 자라는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정가은은 2016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남편이 132억 원대 사기 혐의에 연루되면서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2019년 정가은 측은 전 남편이 정가은의 유명세를 악용해 그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한 후 132억 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정가은은 당시 불거진 위장이혼설과 사기 연루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