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개봉 11일 만에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호프'가 이날 오후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개봉작 중 최고 속도로 300만 관객을 기록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보다 하루 늦은 기록이다. '군체'는 개봉 10일 차에 300만명을 달성한 바 있다.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3일 차에 100만명, 5일 차에 200만명을 잇달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흥행 속도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지난주 평일 동안 일평균 20만∼30만명의 관객을 모았던 것과 달리, 이번 주 들어서는 평일 관객이 10만명대로 감소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 이후 10년 만에 신작을 내놓으며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