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처럼 붉은색 수트를 입은 청년이 6차선 대로에 뛰어들어 휠체어를 탄 시민을 구조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오 무렵 미국 아칸소주 존즈버러의 한 혼잡한 도로에서 크리스토퍼 헬렌탈(20)은 신호를 기다리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애를 먹고 있는 휠체어 이용자를 발견했다.
당시 헬렌탈은 근무지인 트램펄린 파크의 슈퍼히어로 행사를 마치고 스파이더맨 복장을 그대로 착용한 상태였다. 그는 위험을 감지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내가 도와줄게"라고 외친 뒤 곧바로 달려갔다.
헬렌탈은 신호가 바뀌기 직전 휠체어를 밀어 안전지대까지 이동시켰으며, 달려오는 차량들을 향해 손을 들어 막아서며 무사히 횡단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모습은 거리 CCTV에 그대로 담겼고, 존즈버러 경찰서가 해당 영상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퍼졌다.
헬렌탈은 "정오의 혼잡한 도로에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했다"며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있었기에 더 특별하고 재미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전했다.
존즈버러 경찰서는 도로 위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도운 청년의 선행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