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가 AI 기술을 접목한 한옥 숙소를 선보인다. 전통 한옥은 불편하다는 인식을 넘어, 삼성전자의 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편안함과 한옥의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숙박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24일 에어비앤비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한옥 숙소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를 삼성전자 AI 제품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술을 적용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 한옥의 정취는 유지하면서도 AI·IoT 기술을 접목해 숙박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게스트에게는 여행지에서도 집처럼 편안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호스트에게는 효율적인 숙소 운영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게스트는 숙소에 들어서는 순간 TV와 블라인드, 조명, 스피커 등이 연동되는 '웰컴 모드'를 통해 편안하게 체크인할 수 있다. 또 TV의 '비전 AI 컴패니언'을 활용해 주변 관광지와 추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방에서는 '스캔 쿡 모드'를 통해 정수기와 인덕션으로 간편식 조리도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룸에서는 TV와 조명, 스마트 스위치가 연동돼 영화 감상 등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며, 침실에서는 '수면 모드'를 통해 TV와 조명, 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취침부터 기상까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여행 중 착용한 의류는 에어드레서 맞춤 코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호스트의 숙소 운영 효율도 높였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게스트 입실 전 실내 환경을 원격으로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숙박 중에는 화재와 가스 누출, 기기 이상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퇴실 이후에는 조명 등을 자동으로 끄는 등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22일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에서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체험하는 행사를 열고 실제 숙소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한욱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 호스트는 "게스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맞는 집 같은 숙소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전통이 담긴 한옥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AI 기술이 만들어내는 공간 경험을 통해 게스트들이 편안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이번 프로젝트는 에어비앤비에서 만날 수 있는 한옥 공간에 AI기술이 더해져 여행 경험을 어떻게 진화시켜 나갈 수 있는지 보여준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에어비앤비만의 숙박 경험을 확장하고, 게스트와 호스트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