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폐암 수술 후유증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으며, 정신과 치료를 통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이혜영의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그가 평소 애용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혜영은 영상에서 수분 관련 영양제를 보여주며 "정신과 교수님이 추천해 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신과를 굉장히 열심히 다니고 있다"라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음을 공개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계기에 대해 이혜영은 폐암 수술 당시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원래 수술이 3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6시간이 걸리면서 마취에서 조금 일찍 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실에서 나온 환자들의 신음 소리, 차가운 병원 분위기를 접하고 정신적인 충격이 크게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극심한 통증까지 겹치면서 그는 결국 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죽음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이 있었다"라며 이후 병원 측의 소개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정신과 교수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매일 울고 불고 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고 선생님과 영양제까지 공유할 수 있는 사이가 됐다"라며 치료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제 나이 또래 친구들도 정신과를 많이 다닌다. 갱년기 때 우울증이 올 수 있지 않나"라며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듯, 머리도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무섭게 생각하지 마시고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혜영은 2004년 가수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2005년 이혼했다. 2011년 금융 사업가와 재혼해 의붓딸을 두고 있다. 그는 2021년 폐암 진단을 받고 폐 절제 수술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