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8월 중 '이날' 가장 붐빈다"... 여름 휴가 맞아 공항 270만 명 몰려 '비상'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공항공사는 다음 달 1일과 6일에 여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7일간 인천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3개 공항에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항공기 1만6242편이 운항하고 여객 270만명(국내선 145만명, 국제선 125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운항 1만5215편, 여객 261만명)보다 운항 편수와 이용객 모두 소폭 증가한 규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하루 평균으로는 항공기 955편, 여객 15만9057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공항은 다음 달 6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은 같은 달 1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사는 여객 집중에 대비해 시설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여객 동선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항 필수시설과 여객 서비스시설을 점검하고 이동지역 배수로 정비, 유아휴게실 비품 교체, 감염병 방역 등을 완료했다.


출발장 혼잡이 예상되는 시간대에는 신분·보안 검색대를 최대로 운영하고 안내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 및 항공사와 협의해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심사대를 조기에 여는 등 탑승수속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주차난 완화를 위해 전국 공항에 임시주차장 6285면도 추가 확보한다. 이에 따라 휴가철 기간 운영되는 전국 공항 주차 공간은 총 3만528면으로 늘어난다.


여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확대된다. 네이버와 카카오T, 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공항'에서는 김포·김해·제주공항 국내선의 예상 소요시간과 터미널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티맵과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서는 김포·김해·청주공항 일부 주차장의 실시간 잔여 자리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여행객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5.5/뉴스1


이 밖에도 지역 문화재단과 연계한 공연·전시를 운영하고, 김포·김해·청주·대구공항에는 인공지능(AI) 사진 체험 키오스크를 설치해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계 휴가철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로 국민들에게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