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는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54분쯤 대전 중구의 한 상가 건물 주점 화장실에서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범행 약 1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55분쯤 A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일행과 주점을 찾았다가 합석한 뒤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심하게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