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5일(토)

회식 때 법카로 추가 주문 후 포장해가는 직원... "불쾌하다" vs "이해해야"

회식 자리에서 법인카드로 고기를 추가 주문한 뒤 반찬통에 싸가는 직장 동료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직장인의 하소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에 '회식 때 남은 음식 싸가는 직원이 꼴 보기 싫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같은 부서 동료 B씨의 과도한 식탐 때문에 회식 분위기가 불편해진다고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소식하는 여성 직원이 남긴 음식까지 가져다 먹을 정도로 식욕이 왕성한 편이다. B씨는 점심 식사 후 남는 시간에 컵라면을 추가로 먹고, 업무 중에도 수시로 간식을 챙겨 먹는다고 A씨는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문제가 된 것은 부서 회식 때였다. 소고기집에서 회식을 하던 중 B씨는 다른 직원들이 배부르다며 식사를 마무리하는 분위기에서도 여러 차례 고기를 추가 주문했다. 주변 동료들이 양이 너무 많다며 말렸지만 B씨는 듣지 않았고, 결국 고기가 남게 됐다.


A씨는 "회사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자리인데도 본인이 무리하게 추가 주문을 한 뒤 남은 고기를 싸갈 용도로 미리 준비해온 반찬통에 담아갔다"며 "음식을 남기지 않는 건 좋지만, 처음부터 싸가려고 과도하게 시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찬반 의견을 쏟아냈다. 일부는 "회식 자리에서 동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부서 법인카드 한도나 회식비 제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분명하게 주의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개인의 식성과 성향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예전에 비슷한 케이스를 봤는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외식비를 아끼려는 사람이었다"며 "절약 습관이 몸에 밴 경우일 수 있으니 부드럽게 타일러서 다른 직원들 기분을 상하지 않게 행동하도록 조언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